[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멕시코에서 온 카라카라의 본능 일개우기가 그려졌다.

10일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TV 동물농장’에는 멕시코에서 온 카라카라의 모습이 공개됐다.

카라카라는 중앙 아메리카를 대표하는 맹금류로 멕시코 국기, 동전에 새겨질 만큼 사랑을 받고 있다. 멕시코에서 넘어온 저스틴과 스칼렛은 동물원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스칼렛은 육식에 집착을 보이며 맹금류답게 거친 공격성을 보였다. 그러나 저스틴은 맹금류답지 않게 고기를 거부하고 채식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사육사는 경쟁심을 유발하기 위해 스칼렛과 저스틴을 함께 두고 고기를 줬다. 그러나 스칼렛만 배를 불리고 고기를 먹이는 것에 실패했다.

사육사는 저스틴이 우연히 알파카의 곡식을 먹더니 그 뒤로 육식을 거부를 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또한 곡식을 먹기 시작하면서 공격성을 잃어가고 사람에게 집착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육사는 마치 애완견처럼 행동하는 저스틴의 모습에 야생성을 잃을까 봐 걱정을 했다.

카라카라 전문가는 저스틴의 영상을 보고는 비정상이라고 했다. 전문가는 호기심이 많고 영리한 카라카라가 우연히 곡식을 먹고는 고소한 맛에 빠져 버린 것이라고 했다. 이상 행동에 대해서는 이중 각인이 된 상황이라고 했다. 야생이 아닌 동물원에서 생활하는 만큼 자신을 인간 혹은 인간을 조류로 착각하고 있다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