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서프라이즈’에서 비비안 마이어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밝혀졌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는 사후에 주목을 받은 비비안 마이어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2009년 10월 인터넷에 몇 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50년 전 미국 거리 풍경과 사람들의 삶을 담은 사진은 세련된 구도로 당시의 상황을 박제한 듯한 느낌을 받게 했다. 부동산 중개업자 존 말루프가 올린 사진은 단숨에 주목을 받게 됐다.

아마추어 사진 작가기도 한 존 말루프는 2007년 어느 가게 가판대 위에 놓여 있는 필름을 우연히 발견했다. 사진을 찍은 사진 작가가 누군지는 알지 못한다고 했다. 한화 45만원 정도로 사게 된 필름을 인화한 뒤 놀라고 말았다.

사람들의 관심에 존 말루프는 필름 상자에 적힌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보기로 했다. 존은 한 신문에서 비비안 마이어를 찾게 됐다. 안타깝게도 존은 비비안 마이어를 부고 기사를 통해서 확인하게 됐다.

놀랍게도 비비안 마이어는 평범한 보모였다. 집 주인에게 건네 받은 상자에는 비비안 마이어가 찍은 15만 장의 사진이 담겨 있었다. 일상 속 사람들과 사랑과 죽음을 담은 다양한 주제의 사진이 찍혀 있었다. 더구나 비비안 마이어는 평생 누구에게도 자신이 찍은 사진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했다.

비비안 마이어는 어려운 상황에 간신히 생계를 유지하면서도 틈만 나면 사진을 찍었다. 사람을 찍으면서도 비비안 마이어는 사람과 어울리지 않았으며 유독 남성에게 거부감을 보였다. 노년에는 쓸쓸하게 세상을 떠났다. 존 말루프는 이런 비비안 마이어의 사진전을 열었다.

1942년 구소련 불로장생을 꿈꾸는 알렉산더는 레닌의 라이벌로 손꼽히는 정치적 라이벌이었다. 알렉산더는 자신이 영원히 늙지 않는 불로장생의 비법을 찾았다고 발표했다. 소설가이기도 한 알렉산더는 자료 조사차 도서관을 찾았다가 카를 란트슈타이너의 ABO 혈액형 연구를 보게 됐다.

연구를 본 알렉산더는 젊고 건강한 사람의 피를 수혈 받으면 젊어질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이후 그는 이와 관련된 연구를 하던 중 이를 직접 실험하기로 했다. 11명의 건강한 남녀를 선발해 1인당 1리터의 피를 추출해 자신의 몸에 모두 주입을 했다. 알렉산더는 주름진 피부가 탄력을 되찾고 검은 머리카락이 나고 시력을 되찾았다고 주장을 했다.

전문가들은 알렉산더가 젊어졌다고 스스로 착각을 했을 뿐이라고 했다. 오히려 무분별하게 수혈을 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했다. 하지만 알렉산더는 수혈 때문에 사망을 하게 됐다. 젊어지고 싶은 알렉산더는 수혈을 계속하다가 말라리아와 결핵균에 감염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버드맨으로 볼린 플로리스 카이크, 악마의 얼굴 때문에 요리사에서 조각가로 성공하게 된 바클라프 레비의 사연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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