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1박2일’ 멤버들이 기상천외한 형제 퀴즈로 웃음을 자아냈다.

1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서는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 윤시윤 정준영 이용진이 전라남도 고흥에서 펼치는 ‘타임머신 타고, 고흥!’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들은 장어 샤브샤브, 낙지비빔밥 등의 메뉴로 저녁식사를 했다. 김준호와 이용진은 굴국밥을 위해 계속해서 인형 뽑기를 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이를 지켜보던 김종민은 김준호 몰래 라면을 빼앗아 먹었고, 뒤늦게 자리로 돌아온 김준호는 그를 응징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데프콘이 샤브샤브에 면을 넣자 김준호는 또 다시 인형뽑기 기계 앞으로 갔다. 그는 바로 데프콘을 위한 분홍색의 가방을 뽑아 선물했고, 데프콘은 김준호에게 자신의 음식을 나눠줬다.

식사 후 이들은 취침 장비 획득 게임에 나섰다. 취침 장비로는 텐트, 난로, 냉장고 박스, 김장 비닐, 죽부인, 쿨 매트 등이 있었다. 야외 취침이 확정된 차태현과 김준호를 제외한 이들이 게임에 참여한 가운데 쿨 매트, 김장 비닐, 냉장고 박스를 획득했다.

이에 차태현과 데프콘은 텐트도 없이 냉장고 박스에서 취침하게 됐다. 들어가기도 버거운 작은 상자에 들어간 두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야외 취침을 했다.


다음날 기상 미션은 ‘형제 모의고사’였다. 문제는 녹음된 멤버들의 목소리를 맞히는 것. 이들은 짧은 비명, ‘쩝쩝’ 소리, 무언가를 마시는 후루룩 소리, 코고는 소리 등을 듣고 멤버를 맞혀야 했다. 맞히면 바로 귀가가 가능했다.

앞선 멤버들이 모두 정답을 피해간 가운데, 6번 응시자 김종민이 나섰다. 한 멤버의 딸꾹질 소리를 들은 그는 “뭐라는 거냐”며 짜증냈다. 그러면서 그는 아직 안 나온 정준영을 정답으로 외쳤다. 하지만 정답은 김종민 본인으로 밝혀져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응시자 차태현은 “(정준영이 안 나왔으면) 안 듣고 준영이 하겠다”고 했다. 정말로 정답은 정준영이었고, 그는 첫 번째로 귀가에 성공했다. 이어 정준영도 정답을 외쳐 귀가했다.

나머지 다섯 명은 또 다시 퀴즈를 펼쳤다. 결국 끝까지 남은 윤시윤과 이용진은 형제섬을 배경으로 우애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1박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