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도전 골든벨'의 최후의 1인, 마지막 문제로 출제된 메멘토모리가 화제다.

10일 저녁 방송된 KBS1 퀴즈프로그램 '도전 골든벨'에서는 대구 운암고 송명 학생이 125대 우승자로 결정됐다.

이날 송명 학생은 마지막 문제로 출제된 문제의 정답인 메멘토모리를 가볍게 맞춰 눈길을 끌었다.

메멘토모리는 라틴어로 '죽음을 기억하라'를 뜻한다. 고대 로마에서는 승리를 거두고 개선하는 장군이 시가행진을 할 때 노예를 시켜 행렬 뒤에서 큰 소리로 외치게 했다.

이는 '오늘은 개선장군이지만, 너도 언젠가는 죽는다. 그러니 겸손하게 행동하라'라는 뜻에서 생겨난 풍습이었다.

메멘토모리는 삶 안에 이미 들어와 있는 '죽음'을 의식하고, 현재 주어진 생에서 진정한 삶의 가치를 찾으라는 교훈을 준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도전 골든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