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30)가 성접대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해당 대화가 오간 모바일 메신저 대화방에 또 다른 연예인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실명까지는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일부에서는 마녀사냥도 우려하고 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승리의 성접대 의혹의 발원지가 된 메신저 카카오톡(이하 카톡) 대화에 참여했던 연예인 일부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달 27일 해당 건으로 승리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가운데, 유명인들이 추가로 연관돼 있음이 알려지며 후폭풍이 예상된다.

누리꾼들은 승리와 친분을 드러내 온 연예인들을 언급하며 의심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일부에서는 섣부른 추측에 의한 마녀사냥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놓고 있다. 지목 당한 일부 연예인의 소속사들 역시 당황스러움을 드러내는 중이다.

지난달 26일 SBSfunE는 승리와 투자회사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 직원 등이 나눈 카톡 메시지 일부를 공개,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제기했다. YG와 유리홀딩스 모두 "본인 확인 결과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됐으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지만, 경찰은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최근 성접대 의혹이 제기된 클럽 아레나를 압수수색하는 등 증거를 확보했다. 이후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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