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된 그룹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30)가 이번에는 불법 촬영물 무단 공유로 구설에 올랐다.

11일 SBSfunE는 "경찰에 제출된 카톡(메신저 카카오톡) 증거물 중 불법 촬영 및 유포된 몰카 영상과 사진이 10여 건에 이른다. 일부는 승리와 다른 연예인들이 포함된 단체 채팅방에도 올라갔다"라고 보도했다.

앞선 지난달 26일 승리와 투자회사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 직원 등이 나눈 카톡 메시지 일부를 공개,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제기했던 SBSfunE는 "확보한 대화 내용 중에서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고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월 9일 이뤄진 대화에서 승리의 요식사업을 돕던 한 지인은 남녀의 성관계 영상과 사진을 올렸다. 이에 승리는 "누구야?"라고 물은 후 곧바로 영상 속 남성의 이름을 언급했다. 승리가 언급한 남성 역시 해당 단체 채팅방에 포함돼 있었다.

해당 채팅방에는 승리와 남자 가수 두 명, 유 대표와 연예 기획사 직원 한 명 등 총 8명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몰카 유포 정황이 있는 카톡 대화를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며, 승리가 성접대 외의 혐의를 추가로 갖게 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성폭력처벌법에 따르면 몰카를 직접 촬영하거나 유포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의 벌금에 처해진다.

관련해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연락이 닿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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