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그룹 소녀시대 유리 오빠로 알려진 권혁준이 가수 정준영의 카카오톡 채팅방에 함께 있다는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에 그가 과거 모습을 드러냈던 프로그램들까지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2일 디스패치는 정준영이 불법 동영상을 촬영하고 공유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걸그룹 출신 가수의 오빠 G씨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정준영과 친분이 있는 유리 오빠 권혁준을 G씨로 추측했다.

이에 누리꾼들이 해명을 요구하자 권혁준은 자신의 SNS에 “익명이라는 그림자 속에 숨으신 님아. 현재 모든 조사를 충실히 받고 있고 제가 지은 죄를 가지고 고개를 들고 못 들고 할 건 그쪽이 판단하실 내용이 아니라 본다”는 댓글을 남기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저는 밀땅포차 개업당시 멤버로 일 관련 카톡에 포함되어 있던 부분이지, 성 접대나 기사 내용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 족쇄는 당신부터 푸시고 명명백백 신원 밝히고 와서 이야기하라”고 반박했다.

반면 그는 자신을 감싸는 댓글에는 “율팬(유리 팬)들한테 너무 미안하다. 너무 오래전 일이라 생각하고 안일하게 있었다. 스스로를 돌아보겠다”는 답글을 남겼다. SNS 설전 후, 비판을 받자 현재는 댓글 창을 닫았다.

권혁준이 정준영 채팅방 의혹에 입을 열자 과거 출연 프로그램까지 주목 받고 있다. 권혁준은 지난 2015년 Mnet 예능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2’에 ‘소녀시대 유리 오빠’라는 소개로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2016년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정준영 편에 ‘절친’으로 출연, 가수 에디킴, 로이킴과 함께 등장하기도 했다.

한편 권혁준이 언급한 밀땅포차는 2017년 승리와 정준영, FT 아일랜드 최종훈이 동업한 이자카야 술집으로 알려졌으며, 현재는 폐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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