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라디오스타’ 김종국과 그의 절친 이이경, 유세윤, 쇼리가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놨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왜그래 종국씨’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종국, 이이경, 유세윤, 쇼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세윤은 친구들과 함께 갔던 신혼여행 에피소드를 풀어놨다. 그는 “친구 두 명을 데리고 갔다”며 “리조트에서 같이 놀다, 여행 온 여자분들과 자연스럽게 합석했다. 아내도 함께 놀았는데 저도 모르게 그쪽 팀도 응원 했나보다. 분위기에 휩쓸렸는데 아내가 토라졌다”고 말해 주위에 웃음을 안겼다.

이이경은 자신의 집안과 아버지를 둘러싼 오해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이이경은 “월급 받는 분이지 기업을 이룬 분은 아니다”라며 “저에 대한 오해가 많다. 아버지도 속상해하신다”고 이야기했다.


김종국은 앞서 한 예능에서 차태현이 김종국이 미국에 가서 여자를 만나고 온다고 했던 것을 언급했다. 김종국은 “어느 날부터 갑자기 그 얘기를 하더라. 제가 어머니랑 여행가는 걸 좋아한다. 차태현 관점에서는 어머니랑 그렇게 여행을 가는 게 이상한 거다”라고 했다. 그러자 차태현은 “지금도 그렇게 믿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한예슬이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 했을 당시 김종국을 이상형으로 꼽은 것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이에 김종국은 “후보가 별로 없었다. 그걸 의미 있게 받아들이는 게 이상하지 않냐”고 이야기했다.

쇼리는 “헬스장에서 몇 번 뵙지 않았냐”고 했고, 김종국은 “새벽에 같이 운동하는 동생이랑 (한예슬이) 절친이다. 헬스장에서도 몇 번 본 적이 있다. 그래서 예슬 씨가 저를 언급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팔씨름 대결도 진행됐다. 먼저 김종국과 쇼리가 대결을 펼쳤다. 오래 버티던 쇼리는 경기가 중단되자 극도로 흥분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치열한 접전 끝에 김종국이 승리했다.

토크가 이어진 가운데 김종국과 이이경의 검소한 생활 일화도 눈길을 끌었다. 이야기를 들은 후 차태현은 내 주위에 “종국이랑 장혁이 제일 많은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재테크 비결이 있냐 묻자 김종국은 “ 그냥 집에 있다”며 정직하게 저축하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유세윤은 최근 SNS에 아내, 아들 사진을 자주 올리는 것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미지 메이킹이 80%”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철없던 시절이 있었다. 제가 친구들끼리 여행을 간다거나 노는 것에 대해 터치를 안 한다. 근데 여행가면 왠지 찜찜하더라. 가족이랑 놀면 개운하더라. 창의적인 걸 가족한테 쓸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며 가족 SNS를 열심히 하는 이유를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