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수많은 일들이 발생하는 연예계 현장. 취재 도중 벌어진 다양한 상황들을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모아봤다.

◆ 승리 “진실 된 답변으로 조사”→질문엔 묵묵부답

승리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14일 오후 1시경 서울시 종로구 내자동에 위치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취재진 앞에 선 승리는 “국민 여러분과 저로 인해서 상처받고 피해 받은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허리를 굽혔다. 이어 승리는 “제가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 진실 된 답변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버닝썬 실소유주가 맞냐’ ‘성접대 혐의에 대해 아직도 부인하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입을 열지 않고 조사실로 들어섰다.

-3월 14일 승리 피의자 신분 경찰 조사 中

◆ 정준영도 제 할 말만

14일 오전 정준영은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시 종로구 내자동에 위치한 서울지방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침울한 표정으로 수많은 취재진 앞에 선 정준영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정준영에게 ‘휴대폰 원본을 제출할 용의가 있나’ ‘피해자에게 사과는 했나’ 등 수많은 질문들이 쏟아졌지만, 정준영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반복했다.

-3월 14일 정준영 피의자 신분경찰 조사 中

◆ 손승원 징역 4년 구형, 군입대로 반성하겠다?

서울지방법원 형사7단독에서 도로교통법상 만취운전 및 무면허운전, 특가법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손승원의 두 번째 공판이 열렸다. 손승원은 수의를 입고 두 번째 공판에 모습을 드러냈다. 손승원의 변호인은 국민참여재판을 원하지 않으며, 추가제출한 변론서, 탄원서 외에는 추가적인 법리적인 주장이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손승원 변호인은 그가 공황 장애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군에 입대해 성실하게 복무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선처를 구했다.

-3월 14일 손승원 두 번째 공판 中

◆ ‘2019 KSMF’, 세대 화합 이루며 ‘성료’

이날 현장에는 트로트, 포크,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 가수들이 무대에 올랐다. 관록 넘치는 퍼포먼스와 하우스 밴드의 생생한 사운드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했다. 특히 전 출연진이 현 한류의 중심인 방탄소년단의 ‘아이돌(IDOL)’ 무대로 하나 되며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3월 13일 ‘2019 케이소울 뮤직 페스티벌’(2019 K-SOUL MUSIC FESTIAVL, 이하 ‘2019 KSMF’) 中


◆ 박봄 “마약 혐의 없다고 생각, 국내법 몰라 죄송”

박봄은 지난 2014년 마약 밀반입 논란에 휩싸여 가수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5년 만에 대중 앞에 선 박봄은 이와 관련해 “속 시원하게 내 입으로 말씀 드리고 싶었다”며 “당시 검사를 받았었고, 혐의가 없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던 일이다. 해외에서 치료 목적으로 정상적인 치료와 처방전을 받아서 복용했다. 다만 국내법을 몰라 물의를 일으킨 점은 정말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3월 13일 박봄 솔로 싱글 ‘스프링’ 발매 기념 쇼케이스 中

◆ ‘스페인 하숙’=‘삼시세끼’+‘윤식당’?

이날 나영석 PD는 새 프로그램에 대해 “보시면 알 거다. ‘삼시세끼’ 비슷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옛날에 프로그램 기사 처음 나왔을 때 ‘삼시세끼’ 더하기 ‘윤식당’이라더라. 아니라고 말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차승원, 유해진만의 능글맞은 매력이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3월 12일 tvN 새 예능프로그램 ‘스페인 하숙’ 기자간담회 中

◆ 성시경 “‘미우새’와 맞대결? 더럽힐 수는 있다”

이날 성시경은 “지금의 ‘미우새’는 정말 대단한 프로그램이다. 어떻게 이기냐. 하지만 조금 더 새롭게, 재밌게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그게 시청자들에게 알려진다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이기지는 못해도 신경 쓰이고 짜증나게 하면 의미가 있을 것 같다”며 “계란으로 바위를 깨트릴 수 없어도 더럽힐 수는 있다. 신동엽 씨에게 이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신동엽 씨는 하는 일이 거의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3월 14일 MBC 새 예능프로그램 ‘호구의 연애’ 제작발표회 中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송선미, 안성후, 조혜인 기자,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