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너의 목소리가 보여6'에서 그룹 마마무가 실력파 그룹 나인티 원(Ninety one)과 마지막 무대를 꾸미는 데 성공했다.

15일 밤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6'에는 마마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마마무 멤버들은 마지막 무대를 함께할 출연자로 3번 미스터리 싱어로 나온 외국인 세 사람을 선택했다. 립싱크 무대에서 3번 미스터리 싱어는 자연스러운 립싱크 실력을 자랑해 출연진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이 가운데 이상민은 "가운데 있는 사람이 음치 같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MC들은 3번 출연자에 대해 "실력자라면 이 중에서 실제 국회의원이 있다"고 폭로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마마무 멤버들은 "3번 출연자들이 되게 궁금하다"며 세 외국인의 실력을 기대했다. 그들과 함께 마지막 무대를 꾸미게 된 3번 미스터리 싱어들이 게스트석으로 가까이 다가오자 화사는 "이렇게 보니 한국 분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멤버들은 공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거렸다.


3번 출연자와 마마무의 무대에 앞서 진실의 무대로 간 6번 출연자의 무대가 공개됐다. 6번 미스터리 싱어는 동탄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실력자 이강우였다. 그는 지인들 사이에서 가수 김경호로 불릴 만큼 뛰어난 노래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음악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그는 집에 방음 부스를 만들어 노래를 부를 정도였다. 6번 출연자는 "죽기 전에 밴드 부활의 보컬로 활동해보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3번 미스터리 싱어와 마마무의 마지막 무대가 펼쳐졌다. 3번 미스터리 싱어는 실력파 가수였다. 카자흐스탄에서 2015년 데뷔한 아이돌 그룹 나인티 원이었던 것. 이들은 마마무와 함께 마마무의 노래인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을 열창했다. 특히 이들은 한국말로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 훌륭한 실력을 가진 나인티 원은 카자흐스탄의 음악 시상식에서 6번의 대상을 받기도 했다.

무대가 끝나자 나인티 원 멤버들은 "문화가 비슷한 한국에서 무대를 펼쳐서 행복하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마마무와 무대를 꼭 같이 하고 싶었던 나인티 원은 "오랜 시간 동안 마마무 노래를 연습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나인티 원 멤버 자크는 2018년부터 국회의원으로 활동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팬들이 투표를 해서 뽑아줬다"며 "우리나라 청년들의 이야기를 대표로 정부에 전달하고 싶었다. 시민들과 정부 사이에서 대교 역할을 하고 싶어서 국회의원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마마무 멤버 솔라는 "같이 무대에 서게 돼서 너무 영광"이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