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배우 전도연이 설경구와의 연기 호흡 심경을 전했다.

16일 오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영화가 좋다’의 ‘아찔한 인터뷰’ 코너에서는 신작 ‘생일’(감독 이종언 배급 NEW) 배우 전도연, 설경구가 출연해 촬영 비화를 전했다.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이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 ‘시’에서 연출부로 활동하며 내공을 쌓은 이종언 감독이 ‘생일’의 연출을 맡았다.

전도연과 설경구가 오랜만에 한 작품으로 만났다. 과거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후 약 18년 만의 만남이다.

전도연은 설경구에 대해 “되게 무뚝뚝하신데, 돌아보면 옆에 계시고 그러시더라. 늘 같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조충현은 “왜 그렇게 무뚝뚝하시냐”라고 반문했다. 설경구는 “제 천성인 것 같다”고 웃었다.

전도연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도 많이 울긴 했는데, (리딩에서) 모든 배우들이 모였다. 담담하게 읽었는데도 많이 우시더라”라며 “너무 힘든 신은 ‘그냥 넘어가자’ 안 읽고 넘어가신 분도 있었다”라며 시나리오 리딩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오는 4월 3일 개봉.

이밖에 ‘극한직업’, ‘21 점프 스트리트’, ‘그린북’, ‘돈’, ‘악질경찰’, ‘더 길티’의 간략한 줄거리와 ‘생일’ 전도연, 설경구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영화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