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성접대 혐의로 입건된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ㆍ30)가 입영 연기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승리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손병호 변호사 측은 18일 병무청에 입영 연기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제출 방법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다.

승리의 관할 지방병무청인 서울지방병무청은 방문 또는 팩스나 우편, 인터넷 홈페이지 접수 등을 통해 입영 연기 서류를 받고 있다.

승리가 이날 병무청에 입영 연기 서류를 제출한다면, 사유란에는 병역법 시행령 제129조(입영일 등의 연기)에 따른 '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를 적어낼 것으로 보인다.

연기 사유는 충분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병무청은 지난 15일 배포한 입장자료에서 "수사 중인 이유로 입영일자 연기를 신청해 허가한 사례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승리가 실제 어떤 연기 사유나, 증빙 서류를 제출하는지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한편 승리는 지난 15일 오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16시간 밤샘조사를 마치고 나와 "오늘도 성실히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며 "정식으로 병무청에 입연 연기를 신청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승리는 지난 10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출국금지도 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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