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TV는 사랑을 싣고’ 남재현이 어린 시절 어머니와 따로 살았던 이유를 밝혔다.

22일 저녁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내과 전문의 남재현이 출연했다. 남재현은 후포리에 거주하는 장모님과 SBS 예능 ‘자기야 – 백년손님’에 출연해 많은 사랑은 받은 바 있다.

이날 남재현은 소극적 성격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어린 시절에 대해 밝혔다. 그는 “어머니가 결혼을 일찍 했다. 4남매를 다 낳았는데도 어머니 나이가 28살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남재현은 “어머니가 당시 치과의사셨다. 아이가 넷이나 되는데 치과를 개업하고 그럴 순 없었다”며 당시 육아에만 전념 했다고 했다.

남재현은 “(어머니가) 꿈도 있고 공부도 하고 싶어 하셔서 제가 4살 때 홀로 미국에 가셨다. 그 당시 (1960년대) 꿈을 위해 미국행을 택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마침 그때 아버지가 결핵으로 요양원에 가셨다”며 “돌봐줄 사람이 없어 친척집을 전전했다”고 했다.

남재현은 친척 집을 전전하며 자연스럽게 눈치를 보게 됐고, 소극적인 성격을 갖게 됐다고 했다. 그는 어린 시절 자신의 소극적 성격을 바꿔준 친구를 찾고 싶다며 ‘TV는 사랑을 싣고’에 사연을 의뢰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TV는 사랑을 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