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TV는 사랑을 싣고’ 남재현이 서울대 치대에 입학 후 연세대에서 졸업을 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22일 저녁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내과 전문의 남재현이 출연했다. 남재현은 후포리에 거주하는 장모님과 SBS 예능 ‘자기야 – 백년손님’에 출연해 많은 사랑은 받은 바 있다.

이날 MC 김용만은 “서울대 치대 입학하셨는데 연세대 출신이다”라며 의아해했다. 그러자 남재현은 “2학년 2학기를 마치고 수강신청 하러 갔더니 제적이 됐다더라”며 당시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숨길수도 없고, 집에 가서 이야기를 했다. 아버지가 다시 시험을 보라더라”며 “8월 제적 후 11월 학력고사를 봤다. 두 달 반 공부하고 연세대 의대에 입학했다”고 했다.

또 남재현은 아버지 치료를 위해 의대에 갔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의과대 다니고 레지던트, 전공의 할 때도 사실 의사는 큰 힘은 없다. 전문의 따고 그러면 그때는 독자적으로 치료도 한다. 그 전문의 자격증 시험을 한 달 앞두고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내가 내과 전문의로서 아버지를 치료해 드리고 싶었는데 그게 마음이 아프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TV는 사랑을 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