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TV는 사랑을 싣고’ 남재현이 소심했던 자신의 성격을 바꿔준 친구 김효영 씨를 찾는 데 성공했다.

22일 저녁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내과 전문의 남재현이 출연했다. 남재현은 후포리에 거주하는 장모님과 SBS 예능 ‘자기야 – 백년손님’에 출연해 많은 사랑은 받은 바 있다.

이날 남재현은 부모님과 따로 살아야했던 어린 시절에 대해 밝혔다. 남재현은 “어머니가 결혼을 빨리 하셨는데, 치과의사셨다. 아이가 넷이나 되는데 치과를 개업하고 그럴 순 없었다”고 했다.

남재현은 “(어머니가) 꿈도 있고 공부도 하고 싶어 하셔서 제가 4살 때 홀로 미국에 가셨다”며 “마침 그때 아버지가 결핵으로 요양원에 가셨다. 돌봐줄 사람이 없어 친척집을 전전했다”고 이야기했다.


남재현은 친척집을 전전하며 눈치를 보게 됐고, 내성적이고 소심한 겅격을 갖게 됐다고. 이어 남재현은 그런 자신을 변화시켜준 친구라며 김효영 씨를 찾고 싶다고 했다.

또 남재현은 “초등학교 때 효영이라는 친구를 만났다. 그 친구를 통해 제가 많이 바뀌게 됐다”며 친구를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남재현은 성격 뿐만 아니라 학업성적이 우수했던 김효영과 붙어 다니며 공부에 흥미를 붙이게 됐다고도 했다. 또한 그가 남재현에게 시내버스 이용 방법을 알려주기도 했다고 했다.

추억의 장소를 모두 살펴본 후, 남재현은 김효영 씨를 찾기 위해 방산시장을 찾았다. 남재현은 시장을 헤매다 한 빌딩에서 김효영 씨와 재회했다. 만나자마자 뜨거운 포옹을 나눈 두 친구는 서로를 향해 “똑같다”고 말하며 반가워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TV는 사랑을 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