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2019년 3월 셋째 주에도 연예계는 핫(hot)한 소식들로 가득 찼다. 그중 빛의 속도로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한 스타들이 있다. 한 주 동안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킨 인물은 누구일까.

◆ 정준영 구속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버닝썬 게이트’가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구속된 연예인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정준영이 남부구치소로 이감되기 전, 정준영의 구속 후 첫 경찰 조사가 진행됐다.

이날 정준영은 구속 후 첫 경찰 조사를 받고 9시간 만에 유치장으로 돌아갔다. 경찰에 따르면 정준영이 앞서 제출한 휴대전화 3대 중 1대에서 증거인멸 시도 정황이 발견됐다. 정준영은 2016년 범행 당시 사용했던 이른바 ‘황금폰’과 가장 최근까지 썼던 휴대전화는 그대로 제출했지만, 나머지 한대는 초기화 작업을 통해 데이터를 모두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정준영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준영은 아직 검찰로 송치되지 않아 현재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중이다. 정준영은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조만간 남부 구치소로 이감될 예정이다.

◆ FNC엔터테인먼트, 최종훈과 전속계약 해지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가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소속사 FNC 관계자는 21일 티브이데일리에 “최종훈과의 전속계약은 이미 해지됐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은 본인이 직접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고 있다. 회사에서는 이와 관련된 상세한 부분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에서도 지금까지 당사자의 주장에 의거해 진행상황을 전달해 왔으나, 거듭된 입장 번복으로 더 이상 신뢰관계를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속계약 해지 이유를 설명했다.

최종훈은 불법 촬영 영상 유포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최종훈은 지난 2016년 2월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사실이 보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를 통해 경찰에 청탁한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담당 경찰관은 최종훈이 200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해 거절한 바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종훈은 뇌물공여 의사표시 혐의로도 입건됐다.

◆ 이미숙, 故 장자연 사건 연루설

배우 이미숙이 故 장자연 사건 연루설에 입을 열었다.

이미숙은 22일 소속사를 통해 故 장자연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안타까운 죽음에 이른 신인 배우에 대한 말 한마디 한마디가 왜곡되고 편집되어 사실을 밝히는 것이 아닌 가십성 이슈로만 비쳐질까 조심스러웠다”며 “故 장자연 배우의 죽음을 저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죽음을 밝히는 과정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기꺼이 추가 조사도 받을 의향이 있다. 다만 고인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고 모든 국민이 인정할 수 있는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故 장자연 씨의 죽음에 대한 오해와 의혹이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디스패치는 2009년 故 장자연 사건 수사 당시 참고인 조사에 응했던 이미숙의 조사 진술서를 공개, 장자연 문건의 존재에 대해 몰랐다는 이미숙의 진술에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침묵하던 이미숙은 22일 디스패치가 다시 한번 이미숙과 故 장자연의 연결 고리를 집중 보도 하자 의혹 4일 만에 입장을 밝혔다.

◆ 이상화·강남 열애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가수 강남이 열애 중이다.

16일 이상화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통해 "양 측 확인 결과 최근 5~6개월 전부터 호감을 가지고 만나고 있었다. 서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고 있는 사이이니 앞으로도 잘 지켜봐 달라“고 밝히며 이상화, 강남의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으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두 사람은 TV조선 ‘한집 살림’ 등에도 동반 출연한 바 있다.

공개 연애 4일 만인 20일에는 결혼설에 휩싸였다. 이날 한 매체는 이상화, 강남 커플 측근의 말을 빌려 두 사람이 양가 부모에게 인사를 드린 단계이며, 올해 안에 결혼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양 측은 이를 부인하며 빠르게 소문을 잠재웠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