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사계'로 차트를 점령했다.

태연의 '사계'(포 시즌스, For Seasons)는 25일 오전 7시 기준 멜론, 소리바다 등 주요 차트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24일 오후 6시 공개된 '사계'는 지난해 6월 낸 싱글 '스테이'(Stay) 이후 9개월여 만에 낸 신곡이다. 주말 공개임에도 불구하고 차트에서 호성적을 내며 '음원퀸'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백예린, 장범준, 헤이즈 등 음원 강자들이 점령하고 있던 차트에서 낸 성적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

'사계'는 어쿠스틱 기타 중심의 악기 구성이 인상적인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곡이다. 후렴구의 풍성한 스트링 선율과 태연의 감성적인 보컬이 어우러져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사랑의 심리를 사계절의 변화에 맞춰 표현함은 물론, 히트메이커 켄지(Kenzie)가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함께 수록된 '블루' 역시 주요 차트 10위권 내 오르며 사랑을 받고 있다. '블루'는 피아노 기반의 미니멀한 구성으로 이뤄진 발라드 곡으로, 차분하고 절제된 분위기 속에 애절한 멜로디가 울림을 자아내는 곡이다. 가사에는 옛 연인에 대한 그리움과 이별 후에 느끼는 감정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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