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은지 기자] 그룹 소녀시대 윤아가 '미운 우리 새끼'에서 솔직한 입담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24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윤아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아를 향한 '母벤저스'의 반응은 뜨거웠다. 母벤저스는 '여리여리하다' '예쁘다' '키가 크다'등 윤아의 외모를 쉼없이 칭찬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미우새' 애청자임을 밝힌 윤아도 "너무 만나뵙고 싶었다"고 반가움을 전했다.

MC 신동엽이 "어렸을 때부터 '예쁘다'는 칭찬을 많이 들어서 외모 칭찬이 감흥이 없지 않냐"고 묻자, 윤아는 "칭찬은 계속 들어도 좋다"고 수줍게 웃었다.

윤아는 지난 2007년 소녀시대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올해 데뷔 13년 차인 윤아는 30대에 접어들었다는 사실도 밝혔다. 이어 윤아는 "20대 때와 크게 달라졌다고 느껴지는 건 없다. 조금 여유가 생긴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VCR에서 빽가의 악플과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지자 윤아는 "저는 댓글을 다 보는 편이다. 어떤 반응인지가 궁금해서 보게 되더라"고 전했다.

부모님과의 에피소드도 있었다. MC 서장훈이 "윤아 씨도 부모님에게 '미운 우리 새끼'였던 적이 있냐"고 묻자, 윤아는 "데뷔 초 때였던 것 같다. 고등학교 때 데뷔를 했는데, 집에 가면 말 수가 없어졌다. 밖에서 사람들 만나고 일을 하니까 집에 가면 혼자 있고 싶었다"며 "부모님이 이야기하고 싶어 하시는 걸 알면서도 잘 안되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미우새'를 통해 자신의 매력을 가감 없이 드러낸 윤아. 25일 오전 현재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는 윤아의 이름이 오르내리며, 뜨거운 화제성을 실감케 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은지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