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RM(26)과 영국의 솔 신스팝 듀오 밴드 혼네가 또 다시 뭉친다.

혼네는 26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RM과 작업한 곡을 27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가사로 추정되는 글도 올렸다. '서로에게 세상의 전부를 줬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세상은 몰랐던 것'이라는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혼네의 음반유통사 워너뮤직은 RM이 참여한 혼네의 곡은 '크라잉 오버 유(Crying Over You) ◐'라고 공개했다.

RM과 혼네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2015년 온라인에서 혼네의 음악에 대해 언급한 것이 시작이었고, 혼네의 첫 내한공연 때 직접 만나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 10월에는 RM과 혼네의 협업도 이뤄졌다. RM의 두 번째 믹스테이프 '모노.'의 수록곡 '서울'의 프로듀싱을 혼네가 맡았다.

'크라잉 오버 유 ◐'는 혼네의 두 번째 정규앨범 '러브 미/ 러브 미 낫'의 수록곡이다. 이번에 공개될 버전은 RM의 랩이 추가된 것으로, 원곡과는 다른 매력을 풍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혼네는 워너뮤직을 통해 "언제나 '크레잉 오버 유 ◐'에 래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왔다"라며 "RM이 참여하고 직접 작업한 파트를 통해 원곡에 새로운 감정을 더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혼네는 프로듀서 제임스 해처와 보컬 앤디 클러터벅이 뭉친 밴드다. 데뷔 싱글 '웜 온 어 콜드 나이트(Warm on a Cold Night)'가 침대 광고 음악으로 사용되며 국내에서도 사랑 받았다. 지난 2016년 첫 내한공연을 시작으로 꾸준히 한국을 찾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4월12일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로 컴백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