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전국 노래 자랑'에 출연해 이목을 끈 지병수 할아버지가 한 순간에 스타덤에 올랐다. 광고계 러브콜까지 뜨겁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서울 종로구 편에서는 지병수 할아버지가 출연해 가수 손담비의 '미쳤어'를 불렀다.

이날 지병수 할아버지의 선곡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MC 송해마저도 ""부르실 노래가 깜짝 놀랄 노래"라고 지병수 할아버지의 무대를 소개했다. 지병수 할아버지는 손담비의 '미쳤어' 안무를 자신만의 느낌으로 소화해 웃음을 선사했다.

방송 직후 지병수 할아버지의 '미쳤어' 무대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등을 통해 빠르게 퍼지며 인기를 끌었다. 무대 영상은 조회수 200만을 넘기고, 지병수 할아버지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인기는 한순간에 뜨거워졌다.

이에 원곡 가수인 손담비는 26일 SNS를 통해 지병수 할아버지 무대에 대한 '답춤' 영상까지 공개해 웃음을 더했다. 손담비는 "지병수 할아버님의 열정에 반해 너무 감사한 마음에 저도 '답춤'을 췄다. 할아버님 건강히 오래오래 사시라"며 지병수 할아버지를 응원했다.


같은 날 밤 KBS2 교양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의 '오늘밤 브리핑'에서는 지병수 할아버지와의 화상 인터뷰가 공개되기도 했다. 지병수 할아버지는 "즐겁게 봐주셔서 보람을 느꼈다"며 평소 즐겨 부른다는 채연의 '흔들려'를 무반주로 불러 또 다시 주위를 폭소케 했다.

더불어 지병수 할아버지는 "김제동 씨가 결혼하면 꼭 참석하겠다. 거기서 '미쳤어'를 부르겠다"고 축가를 약속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자아냈다.

이 가운데 27일 한 매체는 지병수 할아버지의 측근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병수 할아버지에게 광고 출연 제안까지 들어왔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측근은 해당 매체에 "갑작스러운 인기에 지병수 할아버지가 정신을 못 차릴 정도"라며 "전화가 수백통 와 관계자들에게 전화번호 노출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병수 할아버지가 갑작스러운 인기에 곤란해하고 있다는 사실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전국 노래 자랑', KBS2 '오늘밤 김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