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해피투게더 시즌4'에서 방송인 조나단 토나와 조쉬가 과거를 회상했다.

28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4'는 '나 한국 산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방송인 로버트 할리, 샘 해밍턴, 구잘 투르수노바, 조쉬 캐럿, 안젤리나 다닐로바, 조나단 토나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나단 토나는 자신이 방송에서 콩고 왕자로 소개된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나단 토나는 "과거 KBS1 다큐멘터리 '인간극장'에 출연했을 때 그렇게 소개가 됐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조나단 토나는 "콩고가 한반도의 11배 크기다. 콩고에는 여러 부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속한 곳은 키토나 부족이다"며 "할아버지가 키토나 부족의 왕"이라고 이야기했다.

조나단 토나는 아빠와의 만남을 추억했다. 조나단 토나는 공항에서 6년만에 만났던 아빠를 떠올렸다. 그는 "아빠를 보자마자 '우리 아빠구나' 싶었다. 배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나왔었다"며 "그때 괴리감이 왔다. 아빠가 세월을 맞은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자신의 미모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한국사람들이 저를 보면서 '예쁘다'라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아직도 많이 부끄럽다"며 "솔직히 제 얼굴이 예쁜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사람들이 외모를 칭찬을 해주실 때 감사하지만 반응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라고 고민을 이야기했다. 이 말을 들은 방송인 전현무는 "'인정'이라고 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조쉬는 어릴 적 중국에서 살았던 시절을 추억했다. 조쉬가 중국에 살던 당시 조쉬의 친구들은 대부분 한국인이었다. 조쉬는 그렇게 자연스럽게 한국을 접하게 됐다.

조쉬는 "한국 친구들 덕분에 한국를 좋아하게 됐는데 내가 한국어를 모르니까 너무 답답하더라"며 "그래서 한국학을 공부하게 됐다"며 학습을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조쉬는 "아빠 덕분에 문화를 접하기가 쉬웠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릴 때 한국 문화에 빠지니 내가 영국인인지 한국인인지 잘 모르겠더라. 정체성에 혼란이 왔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조쉬는 "아빠가 중국 혼혈"이라며 "할머니가 중국인이고 할아버지는 홍콩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가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해피투게더 시즌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