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은지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소연과 홍종현이 이웃 주민이 됐다.

30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연출 김종창, 이하 '세젤예')에서는 강미리(김소연)와 한태주(홍종현) 꼬인 인연이 그려졌다.

이날 회사로 복귀한 강미리는 혼자 남은 한태주를 발견했다. 이에 강미리는 "박대리가 왜 먼저 갔냐. 약아빠진 박대리가 일을 미룬거냐, 아니면 한태주씨가 건방지게 본인이 맡겠다고 한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한태주는 "마무리만 제가 했다"고 말했다.

강미리는 "이런 식으로 상사 지시를 안 듣는 건 패기가 아니라 건방진거다"고 꼬집었다. 한태주는 "초안을 잡았으니 마무리를 했을 뿐이다. 패기나 고집이 아니라 효율적인 업무 분담이었다"고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강미리는 더 차갑게 쏘아붙였다. 강미리는 "인턴 몇 번 했다고 자신만만 하더니 실망이다. 회사는 학교가 아니다. 배우면서 일하겠다는 안일한 생각 접어라. 한태주 씨 실력을 보아하니 3년은 더 걸리겠다"고 기획안 수정을 지시했다.

이에 한태주는 "제가 생각이 짧았다. 잘못되거나 어설픈 부분이 있다면 알려달라. 내일 아침 시정해서 다시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후 강미리는 자신의 뒤를 따라오는 한태주를 의식했다.

한태주는 "오해하실 까 봐 말씀 안 드렸다. 저 이사 왔다. 저도 부장님이랑 같은 오피스텔에 산다"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이 말을 들은 강미리는 깜짝 놀랐다.

[티브이데일리 김은지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