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은지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이자 SNS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황하나가 과거 마약 투약 의혹에도 소환 조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일요시사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월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대학생 조 모 씨가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하고, 매수·매도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매체가 입수한 판결문에 따르면, 조 모 씨와 황하나는 필로폰을 함께 투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판결문에는 황하나의 이름이 8차례나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도 "피고인(조 모 씨)와 황하나가 공모해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판단했지만, 황하나는 이 사건과 관련해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다. 소환 조사 역시 한 차례도 없었다.

당시 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은 조 모 씨는 지난 2015년 10월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이어 매체는 조 모 씨 지인의 말을 빌려 "당시 경찰은 황하나를 조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검찰 역시 판결문에 수차례 황하나의 이름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황하나를 소환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하나는 지난 2011년 '마약류 관리에 의한 법률 위반'(대마)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기도 했다.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로 알려진 황하나는 그룹 JYJ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로도 유명세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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