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은지 기자] '닥터 프리즈너' 남궁민이 권나라의 동생을 기습한 현장이 포착돼 이목이 쏠렸다.

3일 방송에 앞서 KBS2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극본 박계옥·연출 황인혁) 제작진은 과거 교도소에 수감된 나이제(남궁민)가 한소금(권나라)의 동생 한빛(려운)을 기습해 실신시키는 장면을 공개해 극의 미스터리를 배가시켰다.

공개된 사진 속 나이제는 철창 안의 누군가를 매섭게 노려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나이제가 입고 있는 황토색 수의는 아직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 신분임을 의미하는 만큼, 해당 장면은 그가 서서울교도소에서 재소자 신분으로 지냈을 당시임을 유추할 수 있다.

또 다른 사진 속에서는 한소금의 실종된 남동생 한빛의 모습과 그의 목덜미를 부여잡고 무언가를 강하게 찔러 넣는 나이제의 서슬퍼런 표정이 담겼다.

격통에 얼굴을 일그러뜨리던 한빛은 이내 몸을 축 늘어뜨리고 실신해 나이제가 일부러 그에게 접근하고 습격한 이유가 무엇인지, 또 두 사람이 어떤 관계로 얽혀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지난 방송에서 한소금은 나이제의 제보를 통해 동생 한빛과 함께 의료사동에 있던 재소자를 만났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실종되던 날, 한빛이 나이제와 같은 방에 있었고, 나이제가 준 약물때문에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것이다.

이에 나이제가 동생의 실종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합리적 의심이 증폭되는 상황. 본인 역시 구속된 몸이었던 나이제가 어떻게 약물을 손에 넣어 교도소 안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었던 것일까. 또 다른 미스터리가 꼬리를 물고 이어지며 이번 주 방송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날 밤 10시 방송.

[티브이데일리 김은지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제공=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