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이자 그룹 JYJ 박유천의 전 연인 황하나가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경찰이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이 지난해 말과 지난달, 두 차례 기각 통보를 받으면서 ‘봐주기 수사’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 1일 일요시사는 2016년 1월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대학생 조 씨는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하고 매수·매도한 혐의가 인정돼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조 씨의 판결문에는 황하나와 마약을 투약했다고 나와 있다. 그러나 황하나는 이 사건에서 그 어떤 처벌도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수사기관이 황하나를 단 한 차례도 소환 조사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며 검찰과 경찰의 부실 수사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와 관련 같은 날 저녁 일요신문은 경찰 관계자의 말을 빌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가 지난해부터 황하나의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기남부청 마약수사대는 지난해 말과 지난달 7일 황하나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검찰이 기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황하나에 대해 임의수사로 전환하고, 출석 요구서를 발부했으나 황하나가 출석에 불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약 투약 의혹이 제기된 1일 황하나는 자신의 SNS에 김치 홍보글을 게재했다. ‘봐주기 수사’ 논란, 경찰 출석 불응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의 홍보글은 여전히 SNS에 남아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황하나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