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현역 육군소령이 BMW 차량을 몰고 청와대로 돌진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육군소령 A 씨는 3일 오후 10시 40분경 자신의 BMW 차량을 몰고 청와대 춘추관으로 돌진하려고 했다.

육군소령 A 씨는 202경비단 소속 경찰관의 검문에 응하지 않고 계속해서 BMW 차량을 몰고 청와대로 돌진하다가 차단장치에 막혀 멈췄다. 이 과정에서 202경비단 소속 경찰관이 작동된 차단장치에 부딪혀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차량에서 내려 도주하는 A 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종로경찰서로 인계했다. 경찰은 A 씨의 인적 사항 등을 확인한 후 이날 오전 4시 30분경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대에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군 관계자로부터 A 씨가 정신질환이 있고 전역예정자라고 전달 받았다.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안 되고 횡설수설해 별도 조사 없이 헌병대에 신병만 인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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