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故 장자연 사건의 증인으로 나선 배우 윤지오가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이미숙에 대해 언급했다.

4일 방송된 MBC 표준FM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 윤지오가 출연했다.

이날 윤지오는 이미숙이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에 대해 말했다. 윤지오는 “일단 너무 감사드린다. 죄송한 부분도 있다. 드라마, 예능을 하차했다고 알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어제 조사 임했다고 봤다. 저는 어떤 말을 얼마나 했는지는 모른다. 어디 사는 누구입니다만 해도 조사를 받았다고 할 수 있다”며 이미숙이 성실히 조사에 임했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또 윤지오는 “(과거) 같은 회사 선배님이었기에 마지막은 제가 존경할 수 있는 선배님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 윤지오는 “나머지 연예인 5명에 관해서 언급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게 너무나 힘들다. 사실 이 분들을 지켜드리기 위해서라기보단, (장자연) 언니를 위해서는 가해자들을 가려내 이게 장자연 사건이 아닌 가해자의 이름으로 불릴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지오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다른 연예인 5명의 증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저는 10년간 (가명) 이순자로 살아왔다. 그분들도 철저히 보안이 돼 보호 받을 수 있는 상태에서 증언을 해주셨으면 한다. 유명하신 분들이라 계속 생활 잘 해주시는 게 저도 마음이 편하다. 무거운 짐 내려 놓으시고 협조 좀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앞서 이날 오후 이미숙 소속사 측은 “지난 3일 이미숙이 3일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자진 출석해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며 “이미숙은 故 장자연 배우의 재수사가 원활히 진행되어 고인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으며, 10년 동안 의혹이 사라지지 않았던 사건인 만큼 그 진위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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