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래퍼 겸 작곡가 케이케이가 다이빙 사고로 인해 전신마비 상태에 빠져 있다는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근황이 담긴 글과 함께 계좌번호를 남기며 의료비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케이케이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도 쏟아지고 있지만, 의료비 요청을 한 것에 불편을 드러내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케이케이는 최근 자신의 SNS에 “얼마 전 묵고 있던 숙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던 도중 5번, 6번 목뼈가 부서지는 큰 사고를 당했다”며 현재 전신마비 상태라는 근황을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그가 수영장에서 피를 흘리며 구조되는 모습, 병상에 누운 채 호흡기 등에 의지하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

또 케이케이는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렵다면서 누리꾼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귀국 후 치료를 진행해야하는데 한국 수송비만 1000만원이 넘는다고 한다”며 계좌번호까지 적었다.

이러한 케이케이의 호소에 누리꾼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심각한 부상을 입은 케이케이에게 빠른 쾌유를 바라는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그의 사고 소식에 동료 래퍼들과 팬들은 모금에 동참하기도 했다.

하지만 계좌번호까지 적어가며 의료비 요청을 한 것에는 불편을 드러내는 이들도 적지 않다. 개인 시간을 보내다 본인의 부주의로 다친 것인데 모금을 부탁하며 대중에게 호소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 병원비도 개인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누리꾼들 의견은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이가 이를 개인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과 개인 SNS에 올린 글이기에 크게 문제 삼을 필요 없으며, 모금은 개인의 자유라는 의견으로 갈리고 있다.

한편 이날 밤 한 매체에 따르면 케이케이는 폐렴이 호전돼 6일 귀국할 예정이며, 국내에서 집중치료를 할 계획이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케이케이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