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가수 에디킴이 ‘정준영 단톡방’ 새 멤버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그가 이미 지난달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까지 전해졌다. 하지만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적은 없다”고 해명하며 사과의 말을 대신 전했다. 소속사 뒤에 숨은 에디킴 본인은 사과나 해명 없이 지난달부터 SNS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4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이 공개됐다.

방송에 따르면 ‘정준영 단톡방’에는 가수 승리, 정준영, 최종훈, 로이킴, 강인, 이종현, 용준형, 정진운, 에디킴, 모델 이철우, 그리고 버닝썬 MD 등 총 16명이 속해있다. 지금까지 이들 중 8명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특히 에디킴의 이름이 새롭게 등장해 충격을 안겼다. 논란이 일자 이날 밤 에디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에디킴은 3월 31일 경찰에 출석해 약 두 시간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라며 이미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마쳤음을 알려 충격을 더했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에디킴에 대해 “단톡방에 속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 하면서도 “몰카 등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적이 없음이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온라인상에 떠도는 선정적인 사진 한 장을 올린 사실이 확인되어 조사를 받았습니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에디킴은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히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말을 대신 전했다.

보도가 전해지기 전까지 잠잠하던 에디킴은 논란 후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특히 평소 활발한 SNS 활동을 펼치던 에디킴이 3월 10일 게시글 이후 새 글 없이 SNS 활동 중단한 상태라 더욱 눈길을 끈다. 이에 에디킴이 직접 해명 혹은 사과의 글을 올릴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한편 에디킴은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고 있으며, 로이킴도 앞서 같은 혐의로 피의자로 입건된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