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정다연 인턴기자] 배우 김윤석이 영화 '미성년'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 소감을 전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서는 영화 '미성년'의 주연배우 염정아 김윤석 김소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윤석은 처음 메가폰을 잡았는데 현장에서 어땠냐는 질문에 "레디 액션은 조감독이 했고, 컷은 내가 했는데 굉장히 부드럽게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염정아는 "확실히 배우의 모습과 감독으로서의 모습이 다르다"며 "굉장히 여유롭고 푸근했고, 대부분의 감독님들이 디렉팅 할 때 돌려 말씀하시는데 김윤석은 배우 입장에서 말해주니까 귀에 쏙쏙 들어왔다"고 그를 칭찬했다
.
이어 평소 남성적 이미지가 강하다는 질문에 대해 김윤석은 "영화 '타짜'의 아귀 역 이미지로 사람들에게 많이 남아있는데, 이번에 내가 맡은 역할이 고뇌하는 지식인이다"라고 말하며 "이번 포스터에서도 세 보이지만 사실 내 머릿속에는 아무 생각이 없다"고 솔직하게 답해 폭소케 했다.

또한 해당 영화를 주로 누가 관람했으면 좋겠냐는 물음에 김윤석은 "영화에 열일곱 살 고등학생들이 나온다"며 "그 나이대 친구들이 봐도 되고, 부모들이 봐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한 뒤 "다양한 연령대가 볼만한 영화"라고 덧붙였다.

김윤석의 첫 감독 데뷔작인 '미성년'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4월 11일 개봉.

[티브이데일리 정다연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최화정의 파워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