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서프라이즈’에서 페르세우스 호의 유일한 생존자가 허풍쟁이가 된 사연이 공개됐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TV 서프라이즈’에는 희대의 허풍쟁이가 된 존 케이프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스킨십의 중요성이 처음 알려지게 된 건 한 학자의 원숭이 실험 때문이었다. 1950년대 미국은 우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서 아기를 안아주지 말라는 인식이 강했다. 당시는 엄한 부모의 시대로 아이가 칭얼거려도 절대 아기를 안아주지 않았다. 그러던 1958년 한 학자가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심리학 교수 해리 할로로 사랑이 스킨십이라고 주장을 했다.

해리는 실험을 통해 사랑의 본질을 입증해 아이를 위해서 스킨십을 해야한다고 했다. 이를 통해 해리는 각종 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이후 해리는 사랑을 입증하기 위한 실험 방식이 잔인하다는 비난을 받아야 했다. 심지어 해리는 사랑의 치유 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원숭이를 극한의 상황에 몰아갔다. 해리는 사랑을 연구한 학자임에도 자신의 가족에게 사랑을 주지 못했다.

1941년 케팔로니아 섬 바닷가에서 한 남자가 발견됐다. 이 남자는 감자기 사라진 페르세우스 호의 유일한 생존자라고 주장을 했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페르세우스 호는 이탈리아군을 상대로 많은 활약을 펼친 잠수함이다. 1941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로 향하던 중 페르세우스 호는 갑자기 교신이 두절됐다. 2년 뒤 페르세우스 호에 생존자라 주장하는 이가 등장했다.

존 케이프스는 영국 해군으로 자동차 사고로 유죄를 선고 받고 강제 노역을 명 받아 페르세우스 호에 탑승하게 됐다. 12월 6일 수심 82m에서 해군의 기습 공격을 받아 페르세우스 호가 침몰 위기에 빠졌다. 존은 잠수함에서 탈출해 유일하게 살아남아 터키를 통해 영국으로 돌아왔다고 했다. 그러나 몇가지 의혹이 제기됐다. 존 케이프스는 의혹으로 인해 허풍쟁이라는 비난을 받으면 죽게 됐다.

이후 1977년 콬스타스 톡스라디데스라는 유명 다이버가 페르세우스 호 이야기를 듣고 존 케이프스 인근 바다에 뛰어들었다. 그곳에서 실제 침몰한 배가 발견됐다. 심지어 발견된 배 안에는 존이 증언한 것과 일치했다. 심지어 수심계가 고장 나서 50m 임에도 수심 82m로 표시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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