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집사부일체’ 양희은이 세월의 흔적이 가득한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는 가수 양희은이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멤버들은 양희은의 집을 방문했다. 양희은은 “이곳에서 23년간 살았다”고 했고, 그의 집 곳곳에는 오래된 장식품과 골동품이 가득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도 앤티크한 분위기와 세월을 담은 소품에 “박물관 같다”며 놀라워했다. 여러 시상식에서 수상한 상들을 모아놓은 장식장도 이목을 모았다. 멤버들은 여러 상을 보면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커리어에 감탄했다.

그는 거실을 지나 부엌을 공개했다. 정갈하고 넓은 부엌 옆에는 갖은 식재료들이 모인 광까지 있었다. 양세형은 “거실보다 주방을 크게 만들고 싶다”며 양희은 집의 넓은 주방에 감명받은 모습을 보였다.

부엌 반대편에는 양희은의 어머니가 계신 방이 위치했다. 양희은은 어머니께 ‘집사부일체’ 멤버들을 소개시켜줬다. 이승기는 “저희 때문에 편하게 못 나오시고”라며 인사했고 양희은은 “물론이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올해 90세라는 양희은의 어머니는 시종일관 이승기를 칭찬해 웃음을 더했다.

2층 진열장에는 양희은 어머니의 취향이 담긴 세계 각국의 인형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3층 다락방도 공개했다. 아늑하고 포근한 분위기의 다락방을 소개하면서 양희은은 “비오면 책 읽기 좋다”고 덧붙였다.

또 70세에 화가로 데뷔했다는 어머니의 다양한 작품들도 자리했다. 멤버들은 “정말 멋있으시다”며 그의 열정과 솜씨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다락방에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면서 양희은은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36살에 결혼을 했다는 그는 “미친 듯이 일만 하다 보니 사람을 만날 계기도 없고, 일이나 하면서 살아야겠다 싶었다. 그 순간 만났다. 만나서 3주 만에 결혼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다락방에는 양희은의 트레이드마크인 다양한 안경이 가득한 안경함도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각종 CD와 LP도 가득했다. 양희은은 자신의 노래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해 이목을 모았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집사부일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