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숙환과 지병의 차이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숙환’의 사전적 의미는 ‘오래 묵은 병’ 혹은 오래된 걱정거리다. 다시 말에 오랫동안 자리에 누워 앓던 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반면 지병은 ‘오랫동안 잘 낫지 아니하는 병’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뜻이 비슷하지만 이를 사용하는 쓰임새는 다르다.

암, 중풍 등 오랜 시간 가지고 있던 병이 사망 원인에 직접적인 원인이 될 경우 숙환으로 인한 사망이라고 표현을 한다. 반면 오랫동안 가지고 있는 병이 간접적인 원인이 돼 사망한 경우 사용한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8일 새벽(한국 시각) 미국 현지에서 숙환을 별세했다. 한진그룹은 “조원태 사장 등 조현아, 조현민 등 가족들은 현재 미국 현지로 가 있는 상황으로 이후 운구와 장례 절차는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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