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은지 기자] 가수 거미가 '정오의 희망곡'에서 완벽한 라이브로 청취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오의 희망곡') '라이브 온에어' 코너에는 가수 거미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DJ 김신영은 "21개월 만에 거미 씨의 신곡이 나왔다. 공과 사의 구분이 정확하다"고 신곡명인 '혼자'를 언급했다. 그러자 거미는 "노래는 듣는 분들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팬분들이 발라드 곡을 기다리셨다"고 답했다.

신곡에 대해 거미는 "그간에는 발라드를 했어도 주로 OST를 했다. 쓸쓸한 감성은 오랜만에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김신영은 "거미 '혼자' 실검 한 번 올려보자. 혼자는 검색해도 안되더라. '정희' 선생님들이 실검 이벤트 한번 도와달라"며 "(만약) 실검 10위 안에 들면, 20명에게 선물 드리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어제부터 사건, 사고가 너무 많이 터졌다. 그것을 뚫고 실검에 올라온다면, 스무 분께 큰 선물 드리겠다"고 재차 약속해 웃음을 선사했다.

거미는 자신의 노래를 잘 부르는 방법도 전수했다. 그는 "저를 따라 하려고 하지 않는 게 좋다. 본인의 감정에 충실해서 하고 싶은 말을 한다고 생각하면 더 좋다"고 말했다.

지난해 거미는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최다 도시, 최대 예매율 기록 등 여성 솔로 가수로서는 유일무이한 성과를 냈다.

이에 거미는 "감사하게도 그런 일이 벌어졌다. 14개 도시를 다니는데, 무대에 나가면 객석이 꽉 차 있더라. 관객 연령층도 다양해졌다. 제가 뭘 해드릴 수 있을까 하다가 관객들을 배웅하기 시작했다. 다 나가실 때까지 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연예인들에게도 사랑받는 거미의 콘서트. 엑소 디오는 직접 티켓팅을 해 공연장을 찾았다고. 거미는 "많은 분들이 와주셨다. 류준열 씨, 전인화 선배님 그리고 김혜수 선배님도 자주 찾아주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거미는 신곡 '혼자'는 물론, 청취자들에게 신청받은 '그대 돌아오면'으로 완벽한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이에 김신영과 청취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은지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MBC FM4U '정오의 희망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