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은지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가 언급한 연예인 지인 A씨가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은 A씨에 통신영장을 신청, 강제수사를 본격화했다.

9일 저녁 방송된 SBS '뉴스8'에서는 황하나가 자신에게 마약을 권유했다고 주장한 연예인 A씨에 대한 내용이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혐의를 밝힐 객관적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 수사의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1년 치 통화 내역과 위치 정보 등을 확보하기 위해 통신영장을 신청했다. 여기에는 A씨 명의의 휴대전화는 물론, A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명의의 휴대전화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황하나는 "연예인 A씨의 강요로 마약 투약을 계속하게 됐다. A씨가 마약을 지인에게서 구해오거나 자신에게 구해오도록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A씨는 국내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A씨의 소속사는 "경찰 수사 상황을 알지 못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전했다.

황하나는 지난 6일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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