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클럽 버닝썬 사태의 도화선이 된 김상교가 사건 발생 이후 어머니가 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김상교는 10일 오전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버닝썬 사태 이후 어머니가 깡패 같은 이들이 찾아와 어머니를 협박한 사실을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상교는 “11월 24일.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런 상황이 펼쳐지리라고 조금이라도 상상했냐”는 김현정 앵커의 질문에 “전혀 생각을 못했다”고 했다.

김상교는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관계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한 뒤 협박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어머니께 찾아와 협박이 있었다고 들었다. 12월에 깡패 같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당신 아들이 잘못을 했으니 합의를 해라’고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더라”고 했다.

김상교는 어머니가 협박을 받은 것과 관련해 어머니의 주거지가 밝혀지지 않은 곳임에도 찾아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무거웠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또한 김상교는 경찰 수사를 12차례나 받았으나 경찰관들이 비리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것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112에 신고한 사람인데 단순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5개월 동안 여기까지 와 있는 자체가 힘이 든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김상교는 지난해 11월 24일 클럽 버닝썬에서 가드들에게 폭행을 당했다. 그는 버닝썬에서 직원에게 억지로 끌려가는 여성을 보호하려다가 클럽 이사인 장모 씨와 보안요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 이후 경찰에 신고를 했으나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입건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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