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워너 브라더스가 도널드 트럼프를 저작권 위반으로 고소했다.

10일(현지시각, 이하 동일) 폭스 뉴스(FoxNews)는 “영화 제작·배급 기업 워너 브라더스가 영화 ‘더 다크나이트 라이지스(The Dark Knight Rises)’의 음악 저작권을 침범한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를 고소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워너 브라더스 측은 도널드 트럼프가 캠페인에 영화 삽입곡이자 한스 짐머 작곡의 음악 ‘와이 두 위 폴(Why Do We Fall)'을 무단 사용했다는 이유로 고소했다.

제작사 측은 “법적인 절차를 밟아, 영상을 삭제하려고 노력할 것이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세웠다.

논란의 영상은 2020년 11월 미국 대선에 앞서 제작된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 홍보를 위해 제작됐다. 영상은 웅장한 음악과 함께 워싱턴D.C.의 하늘에서 찍은 모습으로 시작해 “처음 그들은 우리를 무시한다. 그리고 우릴 비웃다 결국 우리를 차별주의자라고 일컫는다”는 문구로 이뤄져 있었다.

9일 도널드 트럼프 공식 트위터에 업로드 되어 3시간만에 100만 조회수를 기록한 이 영상은 새벽 1시20분께 저작권 위반으로 삭제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캡쳐=도널드트럼프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