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미국 사상 초유의 대학 입시 비리의 주인공 로리 로우린이 이번엔 돈세탁 의혹에 휘말렸다.

9일(현지시각) 미국 뉴스매체 유에스에이 투데이(USA TODAY)에 따르면 미국 배우 로리 로우린과 패션 디자이너 모시모 지아눌리 부부가 돈세탁 의혹으로 조사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보스턴 주립 법률 사무소는 "대학 입시 비리 스캔들로 논란인 부모들이 추가적으로 돈을 세탁하여 사용했던 정황을 발견해 조사중"이라 전했다.

로리 로우린 부부를 포함하여 미국 TV 프로그램 ‘위기의 주부들’로 유명한 펠리시티 허프만 등 열넷의 부모가 조사 물망에 올라와 있다.

앞서 다른 열셋의 부모는 자신의 죄를 인정하여 감형을 약속 받았다. 하지만 로우린 부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만약 돈세탁 의혹이 사실로 판명난다면 20년형에 처할 것으로 예상된다.

3월 이들은 자신의 자식을 서던캘리포니아 대학(USC)에 입학시키려 적게는 1만5천달러(한화 약1709만원), 많게는 50만달러(한화 약5억7000만원)를 성적을 위조하는데 사용해 논란이 됐다. 가장 돈을 많이 쓴 주인공은 로리 로우린 부부다. 운동을 전혀 못하는 두 딸에게 운동 특기자 점수를 부여하는데 사용됐다고 한다.

로리 로우린은 1980년 ‘더 엣지 오브 나이트(The Edge Of Night)’로 데뷔해 1988년 미국의 인기 TV프로그램 ‘풀하우스(Full House)’로 미국 내 인지도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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