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지금 1위는?'의 이경규가 프로그램 출연 소회를 전했다.

12일 오후 MBC 예능프로그램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이하 '지금 1위는?') 기자간담회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상암 경영센터 2층 M라운지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구산 CP, 안소연 PD, MC 이경규 유세윤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금 1위는?'은 과거 가요 차트 정상에 섰던 '1위 가수'에 밀려 1위를 하지 못했던 '도전 가수'들이 요즘 가장 핫한 '지금 보컬'들과 함께 다시 한번 1위에 도전해보는 음악 예능프로그램이다. 이경규 유세윤 장도연이 MC로 나섰다.

처음으로 음악 예능 MC를 맡은 이경규는 "종편에서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가 MBC에서 오랜만에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 사실 MBC는 내 고향"이라며 "여의도 MBC 있을 때는 내가 잘 나갔는데, 다시 잘 될 것 같다. 고향으로 돌아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 '지금 1위는?'의 호평을 계속 이어가면 슬금슬금 '일밤'으로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함께 MC를 맡고 있는 후배 유세윤 장도연에 대해 "이 친구들이 너무 잘해서 나는 말을 많이 하지 않는다. 90년대 살았던 사람이니 옆에서 지켜보고 실제로 어떤 노래였다고 말해주는 분위기다"라고 말한 이경규. 이경규는 "매주 90년대로 돌아가는 큰 즐거움을 맛보고 있다. 녹화할 때마다 옛 동료둘을 별로 만날 기회가 없는데, 녹화 통해 몇십년만에 만나고 그러니 내게는 참 행복한 프로그램"이라고 진행을 맡게 된 소회를 전했다.

'지금 1위는?'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