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영화배우 양모씨의 필로폰 투약 혐의가 불거진 가운데, 배우 양기원이 해당 사태의 진짜 주인공이 아니냐는 설이 유력하다. 양기원 측의 신속한 입장 표명이 필요해 보인다.

12일 한 매체는 서울 강남 논현동 한 호텔 근처 도로에서 남성 영화배우 양씨가 대로를 뛰어다니다 파출소에 연행됐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간이 마약 검사 결과 양씨에게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배우는 흥행한 드라마, 영화에 활발하게 출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양 씨 성을 가진 다양한 남성 배우들이 줄줄이 소환돼 억울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 가운데 각종 영화, 드라마에서 활약한 단역 배우 양기원 역시 선상에 올랐다. 문제는 그가 해당 상황이 화제가 된 시점, 갑작스레 SNS인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는 것이다.

현재 양기원 측에는 전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SNS를 돌연 삭제하는가 하면, 종적을 감추다시피 묵묵부담인 그의 반응이 의심을 더하는 이유다. 이에 다수의 연예계 관계자들과 누리꾼들은 그가 해당 상황에 대한 명료한 입장을 내놓길 종용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방송인 로버트 할리의 마약 투약 혐의는 곧장 기사화된 반면, 배우 양모씨의 실명이 언급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국내 배우와 외국인 출신 방송인을 차별한다는 요지다.

양기원은 영화 ‘푸른 소금’, ‘더 킹’, ‘동네사람들’에 단역으로 출연해왔다. 드라마 ‘태왕사신기’, ‘쌈, 마이웨이’, ‘응답하라 1994’와 최근 종영한 ‘나쁜 형사’에서 조연 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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