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은지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소연이 최명길의 말을 듣고 오열했다.

13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연출 김종창, 이하 '세젤예')에서는 식사 자리에서 마주한 강미리(김소연)과 전인숙(최명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미리는 전인숙에게 "따님이 한 명 있는걸로 알고 있다. 그 따님은 어떻게 지내고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전인숙은 "강부장이 그게 왜 궁금하냐"고 되물었다. 이에 강미리는 "방금 전에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보라고 하지 않으셨냐"고 눈을 피했다.

전인숙은 "강부장은 참 거침없는 사람이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그는 "미국에 있다. 어릴 때 보내서 대학도 마치고 정착해서 잘 살고 있다" 며 "아나운서 시절부터 내 뒤를 캐는 사람이 많았다. 한성그룹에 들어오고 나서는 더 심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만큼은 가십거리 좋아하는 기자들로부터 보호하고 싶었다. 대답이 좀 됐나"라고 덧붙였다.

이후 화장실로 향한 강미리는 입을 막고 오열했다. 강미리와 헤어진 전인숙은 "괘씸한 것. 감히 나한테 그런 질문을 해"라고 분노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은지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