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은지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홍종현이 강미리를 위로했다.

13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연출 김종창, 이하 '세젤예')에서는 강미리(김소연)를 미소짓게 한 한태주(홍종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태주는 강미리를 위로했다. 우울한 강미리와 술잔을 맞댄 한태주는 "저녁 얻어먹고 있는 중이니까 부장님 고민을 이야기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강미리는 "누군가를 완전하게 잊는 게 가능한 일인가 싶다"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한태주는 "완전히 잊을수도, 영원히 잊지 못할수도 있다"며 "저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잊지 못하는데, 아버지는 완전히 잊고 새어머니와 잘 살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한태주는 "(부장님이 못 잊는 게) 전 애인이냐. 남자들은 다 똑같다. 헤어지면 다 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태주는 "그냥 그 사람의 선택에 맡겨라"라고 말했다. 어릴적 가출 경험까지 고백한 한태주는 "집 나가면 고생이라더니. 지금도 그때만 생각하면"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한태주의 말에 웃음을 터뜨린 강미리. 이에 한태주는 "부장님은 웃을 때가 더 예쁘시다"고 칭찬했다. 실소를 터뜨린 강미리를 본 한태주는 "제가 이래서 부장님한테 미움을 받나봐요"라고 당돌한 신입사원의 면모를 보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은지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