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신비한 동물 사전 3' 가 조니 뎁과 앰버 허드 간의 법정 다툼으로 촬영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각) 미국 언론 매체 '폭스 뉴스(Fox News)'에 따르면 영화배우 조니 뎁이 주연으로 출연할 예정인 '신비한 동물 사전 3'(감독 데이빗 예이츠)의 크랭크인(촬영 시작)이 올해 여름에서 내년 가을로 연기됐다.

보도에 따르면 영화의 배급과 제작을 맡고 있는 '워너 브라더스'측은 "조니 뎁이 현재 연루되어있는 사건과 그 위중함을 고려해 영화의 촬영 일자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어 배급사 측은 "각본은 이미 완성된 상태"라고 덧붙이며 영화를 기다리는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현재 조니 뎁은 앰버 허드와 2016년부터 지속된 폭행 혐의로 법정 공방 중에 있다.

2016년 5월 앰버 허드는 조니 뎁에게 폭행당했다고 신고했고 자신의 눈과 턱을 가격했다고 진술했다. 다음 해 그는 조니 뎁과의 이혼 소송을 진행했다. 당시 앰버 허드는 지속된 신체적, 정신적 학대를 주장해 조니 뎁의 접근 금지 명령을 신청한 바 있다.

올해 3월 조니 뎁은 앰버 허드를 5천만 달러(한화 약 560억)의 명예 훼손으로 고소했다. 자신을 만나면서 기업가 엘론 머스크와 밀애를 나눴으며 자신 또한 폭행당했다는 게 그 이유였다.

하지만 두 사람의 법정 공방은 4월 12일 앰버 허드가 최근 '워싱턴 포스트(Washington Post)'를 통해 "조니 뎁이 날 죽이는 줄 알았다. 그는 괴물이다"라며 조니 뎁에 대한 추가적인 내용을 진술을 하며 다시 물망에 올랐다. 이에 조니 뎁 측은 최근 앰버 허드의 발언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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