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신보가 5일 만에 200만장을 돌파하며 국내 음반 역사에 새 기록을 세웠다.

16일 티브이데일리 취재 결과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5분 한터차트 기준 방탄소년단 미니앨범 6집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가 음반 판매량 200만장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는 앞서 지난 12일 저녁 6시 전세계 발표됐다. 발매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24만9511장을 판매한 데 이어 이날 밤 9시 138만4214장 판매고를 올리며 방탄소년단이 전작에서 세웠던 초동(발매 후 일주일 판매량) 기록 100만장을 3시간 만에 돌파했다. 최종적으로 이날 자정까지 147만9930장을 판매하며 역대급 실적을 올렸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13일 27만2484장, 14일 5만6284명, 15일 11만4281장을 판매한 데 이어 16일 오후 3시 35분까지 77만69장을 판매하며 누적 판매량 200만장을 돌파했다.

이는 방탄소년단 자체 신기록일 뿐만 아니라 케이팝(K-POP) 전체를 통틀어 역사적인 기록이다. 역대 케이팝 최고 초동 기록 역시 방탄소년단이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 지난해 5월 발매된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가 100만3527장 기록을 보유한데 이어 단 1년 만에 2배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자체 기록을 경신한 셈이 됐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적이기도 하다. 역대 전세계 초동 순위권에도 들 수 있는 판매량인 것. 8위 브리트니 스피어스 '웁스!…아이 디드 잇 어게인(Oops!…I Did it Again)', 9위 백스트리트 보이즈 '블랙 & 블루(Black & Blue)'. 10위 우타다 히카루 '딥 리버(Deep River)'가 240만장 가량의 판매고(오리콘차트, 미디어 트래픽 기준)를 올린 상황이기에 남은 이틀 동안 방탄소년단이 이들의 기록까지 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신보는 '빌보드 200'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전세계를 사로잡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가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당초 21일 차트에 업데이트될 예정이었지만, 방탄소년단이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하자 빌보드 측이 차트 성적을 미리 공개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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