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최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배우 양 씨.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배우 양 모씨가 입건 되면서 영화배우 양 씨가 누구인지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국내에서 활동 중인 양 씨 배우가 모두 소환됐다.

김상교 씨가 쏘아 올린 ‘버닝썬 사태’ 이후 연예계는 졸지에 익명 공개와의 전쟁을 벌이는 중이다. 버닝썬 폭력 사건은 빅뱅 전 멤버 승리의 추악함이 까발려지는 것으로 확대됐다. 또한 정준영 카톡방 사건으로 번져 나갔다.

‘정준영 카톡방 사건’ 이후 카톡방에 피해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애꿎은 여성 연예인 들이 줄줄이 거론됐다. 이로 인해 제2의 피해자들이 대거 양산됐다. 또한 ‘정준영 카톡방’ 멤버가 누구인지에 대한 대중의 관심으로 인해 정준영과 친분이 있는 연예인들이 한차례 곤혹스런 루머에 시달려야 했다. 또한 같은 소속사라는 이유로, 카톡 대화 시기의 출국 이유만으로도 카톡방 대화 상대의 주인공이 되버렸다.

그뿐만 아니라 황하나가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구속되면서 또 다시 익명 공개와의 전쟁이 벌어졌다. 황하나가 경찰 조사에서 “연예인 A 씨의 강요로 마약 투약을 계속하게 됐다”고 진술을 했다. 이로 인해 황하나가 평소 친분이 있다고 거론한 연예인들이 A 씨로 지목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16일 에이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 함께 마약을 투약한 연예인 A 군을 지목했다. 에이미는 조사 당시 A 군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후에 ‘성폭행 동영상’을 찍어 협박하려 했다는 사실을 알고 배신감을 느꼈다고 폭로했다.

에이미의 폭로 이후 사실 여부를 떠나 에이미와 절친하다고 밝혔던 남자 연예인 중 해당 시기 군 복무를 했던 연예인의 이름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거론된 연예인의 SNS를 찾아가 에이미가 폭로한 A 씨로 단정을 짓는 듯한 댓글을 달고 있다.

문제는 폭로, 혹은 사건 보도 이후 익명 처리된 인물의 실명이 공개되지 않는 한 제2의 피해자들이 계속해서 양산된다는 점이다. 더구나 연예인들은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이미지에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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