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배우 오승은이 '싱글맘'의 일상을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16일 저녁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애들생각'에는 오승은이 출연해 두 딸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오승은은 "방송이 오랜만"이라고 쑥스러운 듯 웃으며 11세, 9세인 두 딸을 소개했다. 오승은은 "두 딸이 예쁘긴 하지만 하는 짓은 사춘기까지는 아니어도 '삼춘기' 정도 왔다"고 이야기했다.

오승은은 고향인 경북 경산에서 부모님, 두 딸과 함께 살고 있다. 오승은이 아침 식사를 차리는 모습, 오승은의 부모님이 투정부리는 손녀에게 엄격하게 잔소리하는 모습, 직접 카페를 운영하는 모습 등 자연스러운 일상이 그려졌다.

특히 오승은은 손녀들을 엄격하게 교육하는 부모님의 모습에 대해 "아이들에게 아빠의 빈자리가 있다보니까 저희 아버지가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주시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딸들도 나중에는 더 이해해주지 않을까"라며 애틋하게 말했다.

부모님의 도움이 있다고 하지만, '싱글맘'으로 사는 것은 쉽지 않을 터. 오승은은 "친구 같은 엄마, 선생님 같은 엄마 등을 혼자서 하려고 하다 보니까 아이들도 헷갈려하는 것 같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지난 2014년 이혼 후 오승은의 방송 활동은 뜸했다. 그러다 2017년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를 통해 오승은의 이혼 후 생활이 공개된 바 있다.

이후 '수상한 가수' '배틀트립' 등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오승은은 방송 활동을 이어갔다. 최근에는 MBC 수목드라마 '더 뱅커'(극본 서은정·연출 이재진)에서 진선미 역을 맡아 연기 활동도 재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싱글맘으로서 일도, 육아도 열심히 하는 오승은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오승은의 SNS에 "응원합니다" "파이팅" 등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tvN '애들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