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마이웨이’ 강애리자가 재혼에 얽힌 비화를 들려줬다.

17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분홍립스틱’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 강애리자가 출연했다.

이날 강애리자는 남편 박용수 씨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저녁을 준비하면서 강애리자는 “요리하는 걸 좋아한다. 응용을 잘한다. 예를 들어 배를 사서 맛이 없으면 버리지 않고 배 깍두기 같은 걸 만들어 먹기도 한다. 치킨이 남아도 그걸 김치와 함께 볶음밥을 해 먹는다”고 했다.

그가 이처럼 활력을 찾는 데는 남편 용수 씨의 힘이 컸다고. 박용수 씨는 “제가 팬이었다. 이 사람 위의 오빠와 친하다. 자연스럽게 만났다”고 설명했다.

또 강애리자는 “이혼을 하고 남자는 꼴도 보기 싫고 쳐다보기도 싫었다. 얽매이고 싶지 않았는데 얽매여지더라”며 지금 남편과 재혼에 대해 입을 열었다.

강애리자는 “사실 처음에 저 사람을 만났을 때 딸이 별로 안 좋아했다. 엄마를 뺏기는 기분이 들었나보더라. 한 1년은 둘이만 만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강애리자는 “그런데 제가 지금 남편을 만나면서 많이 밝아지고 웃으니 딸이 궁금했나보더라. 그래서 크리스마스 전날 만났는데, 저 사람을 딱 보자마자 딸이 ‘가라’하더라. 눈 속에 서로밖에 없다더라. 이후 딸, 아들 허락을 받고 재혼을 했다”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마이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