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마이웨이’를 통해 배우 김민정의 근황이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분홍립스틱’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 강애리자가 출연했다.

이날 강애리자는 남편과 함께 1대 인현왕후로 활약한 배우 김민정을 찾아갔다. 방송을 통해 김민정은 지난 2008년 10살 연하 남편과 재혼해 여전히 신혼처럼 지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강애리자가 챙겨온 반찬들을 정리한 뒤, 이들은 거실에서 함께 대화를 나눴다. 김민정은 “올해부터 논산에서 공연한다. 거기 주제가가 ‘엄마가 보고플 때’다”라며 자신이 출연 중인 연극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면서 김민정은 “내 나이에 활동하는 연예인이 1%라더라. 그것에 감사하면서 위문 공연을 한다”며 “내 나이에 위문 공연한다는 건 출세한 거다. 군부대 갔는데 애들이 ‘할머니’ ‘할머니’ 난리가 났더라. 누가 내 나이에 오천 명의 환호를 들었을까”라며 웃어 보였다.

15살의 나이차가 나지만, 두 사람은 친자매처럼 친하다고. 김민정은 강애리자와 친해진 계기에 대해 “나는 얘를 어려서 만났다. 우리 동네가 한남동이었다. 강애리자가 우리 동네로 이사를 왔다. 엄마가 늘 방송국에 데리고 오니 (오히려) 엄마하고 친했다”고 했다.

강애리자는 “오빠들과 살아서 제 물건 같은 것도 없었다. 그런데 언니네 집에 가면 너무 예쁜 게 많더라. 매일 언니네 집에 가서 살았다. 그때 (언니를) 너무 좋아했다”며 현재까지 인연을 이어오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마이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