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북한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통일부 측은 “정부는 중국과 몽골 등 주변 국가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발병하고 있는 것과 관련한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측은 현재 북한 내 돼지 열병이 발병했는지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프리카 돼지 열병과 관련해 협력 필요성을 북측에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정부는 남북간 협력 필요한 여러 사안에 대해 수시로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은 돼지에게 생기는 바이러스성 출혈성 열성 전염병으로 발병 시 치사율이 100%에 이르고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다. 특히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는 지난 15일 공개한 세계 조기경보-식량안보 및 농업에 관한 조기행동 보고서’ 등에서 북한을 아프리카 돼지 열병 발병으로 인해 가축건강의 위험에 직면한 4개 ‘매우 위험’ 국가에 포함한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신상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