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드림노트(유아이 보니 라라 미소 수민 은조 하빈 한별)가 꼽은 ‘하쿠나 마타타’(Hakuna matata)의 감상 포인트는 ‘슈퍼 칼군무’였다.

지난달 공개된 두 번째 미니앨범 ‘드림;어스’(Dream:Us)의 타이틀곡 ‘하쿠나 마타타’는 업템포 신스팝 뱅거 장르와 80년대 댄스 느낌이 가미된 곡으로 예쁘고 당찬 소녀가 좋아하는 소년에게 몰래 사랑의 주문을 걸어 내게 빠져들게 만들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

‘틴글미’(10대와 비글미)를 앞세워 활동하고 있는 그룹이니만큼, 무대 위에서 쉴 새 없이 움직이며 ‘칼군무’를 펼치는 게 특징이다.

4월 어느 날,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소속사 아이엠이 코리아(iMe Korea) 사옥에서 만난 드림노트는 이 ‘칼군무’를 완성하기 위해 연습에 몰두하고 있었다.

하빈은 “(이번 활동에서는) 칼군무를 중요시 했다. 다 같이 1자로 서서 하는 안무가 있는데 팔각도를 맞추려 연습했다. 그렇게 하면서 안무도 맞추고 팀워크도 함께 맞췄다”고 했다.

안무 연습의 시작은 스트레칭이었다. 멤버들은 7인7색 스트레칭법을 보여주며 연습을 준비했다.





손목과 발목, 팔과 다리, 목과 어깨까지 꼼꼼하게 스트레칭을 하는 멤버들이 인상적이었다. 남다른 유연성을 보여주는 멤버들도 있었다.





스트레칭에서부터 ‘틴글’한 에너지가 드러났다. 올해 평균나이 만 18.1세가 된 이들은 대부분이 10대다. 미소는 “멤버들 모두 성격이 발랄하고 활발하다. ‘틴글미’에 맞는 이미지를 맞춘 것 같다”라며 만족을 드러냈다.





그룹 따라, 팬들도 에너지가 넘친다고 했다. 하빈은 “우리가 그렇다 보니 팬분들도 엄청나신 것 같다. 응원법만 봐도 에너지가 느껴진다”고 자랑했다.




식목일 이벤트를 예로 들었다. 은조는 “(팬들이 식목일에) 새싹삔을 머리에 꽂고 응원을 와주셨다. 새싹이 자랐다는 거다. 어떻게 보면 귀여웠다. 다양한 응원을 해주셔서 늘 고맙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첫 미니앨범 ‘드림라이크’(Dreamlike)의 타이틀곡 ‘드림노트’(DREAM NOTE)로 데뷔한 이들은 얼떨결에 데뷔 2년차 그룹이 됐다. 물론 아직 6개월차 아이돌이지만, 해가 바뀌어 데뷔하는 그룹들이 생기며 ‘선배’ 소리를 듣고 있다.

은조는 “아직 어색하다. 후배 그룹들이 인사를 와서 ‘드림노트 선배님’이라고 하면 ‘우리가 선배 맞아?’라고 먼저 의심한다. 우리도 얼마 안 됐지 않나. 마냥 신기하다”라며 웃어 보였다.





두 번째 활동과 첫 번째 활동의 차이점도 꼽았다. 수민은 “멤버들이 다 여유가 생긴 게 눈에 보인다. 카메라 위치 찾는 것을 잘하는 것 같다”라고 했다. 또 “열정이 더 생겼다. 무대를 알고 적응하니까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찾게 된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드림노트는 8인조지만, 일곱 멤버들의 스트레칭만 카메라에 포착됐다. 연습하다 다리를 다친 멤버 하빈은 요즘 열외 멤버가 됐다. 하빈은 “많은 팬들이 놀라셨을 거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